정의
조선후기 제21대 왕 영조가 지은 교훈서인 『어제상훈』을 풀이하여 1745년에 간행한 어제(御製). 언해서·교훈서.
편찬/발간 경위
서지적 사항
내용
목록은 수서·경천(敬天)·법조(法祖)·돈친(惇親)·애민(愛民)·거당(祛黨)·숭검(崇儉)·여정(勵精)·근학(勤學)·후발(後跋) 등으로 되어 있다.
언해의 특징을 살펴보면, ‘ㆍ’음은 제2음절 이하에서 소실된 듯 하나 보수적인 일면도 보이고 ‘집의 안ᄌᆞ’와 같이 혼란된 표기도 보인다. 또한 ‘볼띤댄, 공경ᄒᆞᆯ빼, 쉽꺼니와, 힘쓰며’와 같은 각자병서와 ‘才로ᄡᅥ, 남은 ᄠᅳᆺ이, 英廟ㅅᄞᅴ’와 같은 합용병서의 표기가 모두 나타난다.
구개음화는 대부분 일어나지 않고 있으나, 간혹 ‘맛져란’과 같은 예도 보이고, ㅎ곡용체언의 경우에도 ㅎ을 잘 유지하고 있으나, ‘하ᄂᆞᆯ과’와 같이 ㅎ이 유지되지 않는 예도 있다.
강세첨사(强勢添辭) ‘-ᅀᅡ’는 ‘然後에아’와 같은 ‘-아’와 ‘然後에사’, ‘本固ㅣ라사’와 같은 ‘-사’의 두 가지로 나타난다.
주격조사의 사용도 보수적인 편으로 ‘-이’, ‘ㅣ’가 쓰이고, ‘-가’는 나타나지 않는다. ‘ㅣ’의 경우 개음절(開音節:모음으로 끝나는 음절로 받침 없는 음절)에서 ‘신해 이신 후에사’, ‘법도ㅣ 업서’와 같은 두 가지 표기방식이 보인다.
경어법의 체계나 인칭활용의 용법 등이 15세기 국어의 경우와 비슷하게 나타나는데, 이것 역시 궁중에서 사용된 언어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활용어미도 특징적인 것이 나타나며, 삽입모음은 비교적 혼동된 용법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선어말어미의 통합 순서가 ‘-더시-’에서 ‘-시더-’로 변화한 예도 나타나고, ‘므슴’에서 ‘무ᄉᆞᆷ’으로 변화하는 원순모음화(圓脣母音化)의 용례도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국어사개설』(이기문, 탑출판사, 1972)
- 「영조의 상훈과 훈서에 대한 국어사적 고찰」(허웅, 『도남조윤제박사회갑기념논문집』,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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