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3년(태종 3)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그뒤 지방유림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쳐 1917년에 전면 보수하였으며, 1956년과 1963년에 각각 중수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3칸반의 대성전, 5칸의 명륜당, 2칸의 동재(東齋), 3칸의 서재(西齋), 2칸의 제기고(祭器庫), 사마재(司馬齋), 양사재(養士齋), 전사청(典祀廳),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건축형태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7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의 대성전은 1984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현,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