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독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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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장지연이 여성의 국어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독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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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908년 장지연이 여성의 국어 교육을 위하여 편찬한 교과서. 독본.
내용

상 · 하 2권. 인쇄본. 순국문체. 상권은 총론 · 모도(母道) · 부덕(婦德) · 정렬(貞烈) · 잡편(雜篇) 등 5장 64과로 되어 있고, 하권은 장의 구별 없이 56과로 되어 있다.

상권에서는 역사적으로 이름난 우리나라 현모 · 현부의 사적을 열거하여 이상적인 유교적 여인상을 제시하였고, 하권은 주로 중국과 서양여성들의 사적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특히, 서양여성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과 활동을 그려 신여성의 전범(典範)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편찬방법 및 기술상의 특징은 순국문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간혹 한자를 곁에 달았으며, 각 단원 끝에는 본문에 사용한 한자의 음과 훈을 별도로 묶어 제시하고 있는 점이다.

상권의 총론에서는 국민의 지식이 가정교육의 발달 여부에 성패가 달려 있음을 강조하여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논하고 있다. 제2장 모도편에서는 김유신(金庾信) · 정여창(鄭汝昌) · 이항복(李恒福) · 이이(李珥) 등의 어머니가 지녔던 부덕과 엄정한 가정교육을 소개하고 있다.

제3장 부덕편에서는 신라시대 소나(素那)의 처, 고구려 온달의 처, 신숙주(申叔舟)의 처인 윤부인(尹夫人) 등의 예화를 통하여 내조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제4장 정렬편에서는 석우로(昔于老) · 박제상(朴堤上) · 도미(都彌)의 처 등 정절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 여인들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제5장 잡편에서는 기생 · 무녀 등 천민 가운데에서 뛰어난 행적을 지녔던 인물들을 싣고 있다.

하권에서는 중국과 서양의 여인 중에서 국가존망의 위기를 맞아 나라를 구한 영웅담과 급박한 상황에서도 정절과 부덕을 지닌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맹모(孟母) · 방아가녀(龐娥賈女) · 마리타(馬利他) · 여안(如安) 등 25명의 행적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여성용 교과서의 편찬 및 출판이 극히 제한되었던 개화기에 여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선구적인 교재로 평가된다. 1910년 11월 일제에 의하여 발매금지를 당하였다.

참고문헌

『개화기의 교과용도서』(강윤호, 교육출판사, 1973)
「교과서편찬」(백순재, 『한국』사 20, 探求堂,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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