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52호. 백두산의 대연지봉과 소연지봉 사이에서 자라고 있다.
연지봉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근처에는 고산지대의 풀이 자라고 소연지봉지대에는 자작나무, 이깔나무 등과 더불어 낙엽수가 자라고 있다. 봇나무도 자란다고 하였는데 봇나무는 자작나무이다.
주변토양은 백두산에서 분출되어 쌓인 부석층이 두껍게 깔려 있으므로 물이 잘 빠진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6℃이고 7월의 평균기온은 10℃이며 겨울에는 -40℃를 오르내린다. 연중 바람이 세고 특히 서북풍이 많다. 안개가 끼고 눈비가 잦으므로 날씨는 차고 습하다.
연지봉소나무는 이러한 불리한 환경에서 자라온 결과 특이한 형태가 되었다. 연지봉소나무는 키가 자라지 못하고 반송처럼 밑에서 갈라지고 솔잎도 길이 3∼5㎝이며 솔방울이 길이 3㎝이다. 연지봉소나무는 해발 2,110m에서 자라면서 적응된 형태이므로 학술자료의 하나로서 중요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