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반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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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시선 중 영반월
대동시선 중 영반월
한문학
작품
조선 중종 때 명기 황진이(黃眞伊)가 반달을 두고 지은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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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중종 때 명기 황진이(黃眞伊)가 반달을 두고 지은 한시.
내용

조선 중종 때 명기 황진이(黃眞伊)가 지은 한시. 오언절구로 『대동시선(大東詩選)』 권12에 수록되어 있다. 시조뿐만 아니라 한시에도 뛰어난 솜씨를 보였던 황진이의 대표적인 한시이다. 반달을 칠월 칠석날 견우성이 떠난 뒤 직녀가 수심에 겨워 머리를 빗다가 허공에 던져버린 빗이라고 읊었다.

“누구라서 곤륜산 옥을 잘라내어, 직녀의 빗을 만들었을까. 견우가 한번 떠나버린 뒤, 시름겨워 푸른 하늘에 던져버렸네(誰斷崑崙玉 裁成織女梳 牽牛一去後 愁擲碧空虛).” 임과 헤어진 뒤 이별의 정한으로 가슴 아파하는 여인의 심정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반달을 형태상으로 빗으로 비유하고 색감으로는 옥(玉)을 연상하여 견우와의 이별이라는 기발한 결말로 구상한 기법이 탁월하다.

참고문헌

『역대여류한시문선(歷代女流漢詩文選)』(김지용역, 대양서적, 1973)
「황진이론」(이신복, 『한국문학작가론』, 형설출판사, 1977)
『한국고전여류시연구(韓國古典女流詩硏究)』(황재군, 집문당, 1985)
손종섭, 『옛 시정을 더듬어』(정신세계사, 1992)
송준호, 『한∙중∙일 여류한시선』(태학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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