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종 때 명기 황진이(黃眞伊)가 반달을 두고 지은 한시.
내용
“누구라서 곤륜산 옥을 잘라내어, 직녀의 빗을 만들었을까. 견우가 한번 떠나버린 뒤, 시름겨워 푸른 하늘에 던져버렸네(誰斷崑崙玉 裁成織女梳 牽牛一去後 愁擲碧空虛).” 임과 헤어진 뒤 이별의 정한으로 가슴 아파하는 여인의 심정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반달을 형태상으로 빗으로 비유하고 색감으로는 옥(玉)을 연상하여 견우와의 이별이라는 기발한 결말로 구상한 기법이 탁월하다.
참고문헌
- 『역대여류한시문선(歷代女流漢詩文選)』(김지용역, 대양서적, 1973)
- 「황진이론」(이신복, 『한국문학작가론』, 형설출판사, 1977)
- 『한국고전여류시연구(韓國古典女流詩硏究)』(황재군, 집문당, 1985)
- 손종섭, 『옛 시정을 더듬어』(정신세계사, 1992)
- 송준호, 『한∙중∙일 여류한시선』(태학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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