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04호. 잣나무는 가산령 마루에 오르기 전 숲속에서 자라며 주변에는 가문비나무·피나무·분비나무·사스래나무 등 원시림이 우거져 있다.
토양은 화강편마암에서 풍화한 산림밤색 토양이며 모래메흙이다. 지중습도는 적당하다. 해발 820m 지대에 있다.
나무의 높이는 25m, 뿌리목 둘레는 5.1m, 가슴높이둘레는 4.1m, 수관 지름은 8m이다. 잣나무는 1530년경부터 자라서 거의 500년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줄기의 속은 썩은 것이 많고 밑둥부위의 껍질도 다소 썩었다. 어떤 나무는 몇 해 전에 높이 36m, 수관 지름 10m 정도였으나 윗부분이 잘려서 수형이 둥글게 되었다. 지금도 열매가 달리지만 주로 갱신 가지에 달린다.
오가산잣나무는 크고 가장 수령이 높은 나무들이어서 학술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다.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방부처리를 철저히 하여 나무의 나이를 늘이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