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설화담 ()

가사선 / 옥설화담
가사선 / 옥설화담
고전시가
작품
작자 · 연대 미상의 가사.
이칭
이칭
옥설화담, 옥설가, 옥설화답, 옥설화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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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작자 · 연대 미상의 가사.
구성 및 형식

『악부(樂府)』·『가집(歌集)』 등을 비롯한 여러 필사본에 전한다. ‘옥설화담’이라고 한 것 외에 옥설가(玉屑歌)·옥설화답(玉屑和答)·옥설화답가(玉屑和答歌) 등의 제목으로 된 것도 있으나 내용은 모두 크게 다르지 않다.

이 가사는 인생에 있어서의 복덕(福德)을 염원하는 작자의 이상을 노래한 것으로, 다양한 이본이 전하고 있다. 형식은 4음보 1행 기준으로 171행으로 된 것, 191행으로 된 것 등 이본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50∼200행의 길이로 되어 있다.

그 중 『경복궁영건가(景福宮營建歌)』에 전하는 「옥설화담」은 작자가 조두순(趙斗淳)으로 되어 있는 점과, 서두에서 “어와 벗님ᄂᆡ야 이ᄂᆡ말ᄉᆞᆷ 드러보소 텬지간 조흔말ᄉᆞᆷ 인세간 조흔말ᄉᆞᆷ 텬하구변 드러보쇼 옥셜화담 드러보쇼”라고 시작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내용

내용은 먼저 중국의 산하지세(山河地勢)와 역대 제국의 도읍지를 열거하면서 남경(南京)을 도읍으로 한 명(明)나라까지 노래했다. 다음으로 우리 나라의 팔도산하(八道山河)와 역대 제국을 열거하고 조선의 도읍지인 한양(漢陽)의 뛰어난 지세와 풍경을 찬양하였다.

이어서 장안 제일 복덕가(福德家)에 재주와 슬기가 뛰어난 남자가 태어나 빼어난 풍모와 뛰어난 재주로 장원급제한 후 내외 관직을 두루 역임하고 영의정을 거쳐 노년에 은퇴하기까지의 화려한 인생역정(人生歷程)을 펼쳐 나갔다.

마지막으로 인생은 결국 허무한 것이며 죽음은 누구도 면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였다. 죽은 다음에는 모든 것이 허사라고 탄식하며 끝맺거나, 또는 장생불사(長生不死)하는 선학(仙鶴)이 되기를 기원하고 있는데 이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작품은 끝부분에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읊고 있기는 하나 내용상의 중점은 오히려 인생의 복덕을 노래한 부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역대가사대학전집』15·20·26(임기중 편, 여강출판사, 1992∼1994)
『가집』2(김동욱·임기중 공편, 태학사, 1982)
『악부 (상)·가집 2』(김동욱·임기중 공편, 태학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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