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1912년, 이해조(李海朝)가 판소리 「춘향가」를 새롭게 정리하여 쓴 소설.
서지사항
내용
절대가인 성춘향은 비록 기생의 자식이나 근본이 있어서 어려서부터 학문은 일취월장하고 재주는 측량키 어려웠다. 용모가 준수한 이몽룡은 술과 놀기를 좋아하는 기남자이다. 어느 날 이도령은 그네 타는 춘향을 발견하고 한눈에 반한다. 애태우던 몽룡은 춘향의 집으로 향하고, 춘향의 어머니 월매에게 사랑을 허락받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나, 몽룡의 아버지가 동부승지로 승직하면서 둘은 잠시 헤어지게 된다. 변학도가 부임하여 춘향에게 수청을 들라 명하나 춘향은 이를 거절한다. 과거에 급제한 몽룡은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와 옥에 갇힌 춘향을 구해낸다. 몽룡은 월매의 권유에 따라 변학도를 용서하고, 몽룡과 춘향은 사랑을 성취한다.
의의와 평가
산정은 구술로 전해오던 판소리를 정본화하려는 의도를 포함하며, 전통적인 듣기 텍스트를 근대적 읽기 텍스로 변환하였다는 의미를 지닌다. 신문 연재 시 매회 ‘춘향가 강연(春香歌 講演)’, ‘명창 박기홍 조(名唱 朴起弘 調)’라는 표현을 명확히 하였다. 「옥중화」 이후, 「강상련」, 「연의각」, 「토의간」이 차례로 연재되었다.
이러한 시도는 당시 유행하던 구극(舊劇)의 개량 및 활성화와도 관련이 있으며, 당시 검열로 위축되어 있던 단행본 서적 출판업계를 부흥시키는 기폭제가 되기도 하였다. 『옥중화』의 성공으로 「춘향전」의 다양한 이본들이 출판되었으며, 「춘향전」은 식민지 시기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 이해조, 「옥중화」 (『매일신보』, 1912.1.1.~3.16.)
- 이해조, 『옥중화』 (보급서관, 1912)
단행본
- 권순긍, 『활자본 고소설의 편폭과 지향』 (보고사, 2000)
- 배정상, 『이해조 문학 연구』 (소명출판, 2015)
- 이주영, 『구활자본 고소설 연구』 (월인, 1988)
논문
- 엄태웅, 「이해조 산정 판소리의 『매일신보』 연재 양상과 의미」 (『국어국문학』 45, 2008)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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