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청 용어로는 우리말에 ‘곱다’, ‘굽다’에서 비롯된 ‘곱팽이’라 하고 있다.
이러한 무늬는 원시 무늬의 일종으로 일찍이 시베리아·중국·이집트·그리스 지역과 북유럽·중남미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학설에 의하면 이 와문 계통은 유럽의 거석문화(巨石文化)에서 발전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러한 것이 할슈타트문화 등 유럽 청동기문화에 전승되어 아일랜드 지역의 켈트(Kelt)문화와 섞여 매듭무늬를 만들었다 한다.
한편, 북방 기마민족(騎馬民族)에 의하여 유라시아대륙을 건너 중국과 인도차이나, 인도네시아의 도서로 건너갔다고 한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와문과 관련된 유적으로는 아무르(Amur)강 유역을 비롯하여 몇몇 신석기·청동기시대 암각화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무늬의 상징적 의미는 죽음과 관련된 주술적 의미와 관련된 학설, 또 조개·달·여성과의 상징적 관계를 말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