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Iksookimia longicorpa (Kim, Choi and Nalbant, 1976)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은 굵고 옆으로 약간 납작하다. 몸길이는 18㎝까지 이르며 머리는 길고 납작하다. 주둥이는 길고 돌출되어 있으며 끝이 뽀쪽하다.
눈은 머리의 중앙 위쪽에 있으며 눈의 아래에는 끝이 둘로 갈라진 안하극이 있다. 입은 작고 주둥이의 밑에 있으며, 입술은 육질로 되어 있고 아랫입술은 중앙부에 둘로 갈라진 구엽이 있으며 그 끝은 뾰족하다. 입수염은 3쌍이다.
측선은 불완전하여 가슴지느러미의 기저를 넘지 못한다. 등지느러미는 배지느러미보다 약간 앞에서 시작하며 전체 모양은 삼각형이다. 꼬리지느러미의 후연은 반듯하다. 수컷은 가슴지느러미 기부에 혹 모양의 골질반이 있다.
체색은 담황색 바탕에 갈색의 반문이 등과 몸의 옆면에 있다. 등에 있는 가로무늬는 체측 위쪽까지 연결된다. 몸의 옆면 중앙에는 10∼13개 수직의 갈색 횡반문이 새개 후단에서 꼬리지느러미 기부까지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되는데 그 중 처음 1∼2개의 횡반은 다른 것보다 색깔이 진해서 뚜렷이 구분된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3∼4열의 갈색 가로무늬가 있고 꼬리지느러미의 기점 위쪽에는 짙은 흑색 작은 반점이 있다.
섬진강·낙동강을 비롯하여 남해안으로 유입하는 하천과 인접한 도서지방 그리고 동해안으로 유입하는 일부 하천에서 서식한다. 하천 중·상류의 유속이 빠르고 자갈이 있는 곳에서 주로 수서곤충을 먹고 산다. 산란기는 5∼7월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