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62호. 느티나무는 옥도리에서 서남쪽으로 약 3㎞ 떨어진 동우동의 밭기슭에 있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9.7℃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905.1㎜이다.
용강느티나무는 1710년경부터 자라온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이는 17m, 뿌리목 둘레는 5.5m, 가슴높이둘레는 4m, 수관 지름은 15m이다. 원대는 3.2m 높이에서 두 개로 갈라지고 다시 5개의 큰 가지를 쳐서 우산모양을 이루고 있다. 큰 가지가 두 개로 갈라진 틈새에서부터 뿌리목까지 세로로 썩었다. 그 길이는 3.2m, 너비 53㎝이다. 지금은 방부처리를 하였으므로 나아지고 있다.
용강느티나무는 풍치수로서 환경에 주는 영향이 크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