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9호. 느티나무는 용악산의 법운암 앞 해발높이 150m 되는 곳에 있다.
나무 옆에는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참죽나무와 회화나무들이 있고 주변에는 참나무·밤나무·대추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응회질 역암 위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다.
용악산느티나무는 1440년경에 심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뿌리목 둘레는 7.1m, 가슴높이둘레는 5m, 수관 지름은 15m, 높이는 18m 정도이다. 6m 높이에서 세 갈래로 갈라졌다.
원대에는 10여 개의 큰 가지가 떨어져 나간 아물어 버린 흔적이 남아 있다. 나무는 썩고 노쇠하여 세력이 매우 약하며 수관이 점차적으로 작아지고 있다. 그러므로 방부처리와 나무세력을 높여 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