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2호. 회화나무는 용악산의 남쪽 중턱에 있는 법운암 앞에서 자라고 있다.
나무 옆에는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느티나무·참죽나무와 함께 개오동나무·대추나무·밤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회화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응회질 역암 위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다.
나무는 1840년경부터 자라왔다고 한다. 뿌리목 둘레는 2.6m, 가슴높이둘레는 2.2m, 높이는 16.5m, 수관 지름은 19.5m이다. 나무는 4.5m까지 매끈하고 곧게 자라다가 그 위에서부터 굵은 가지들이 갈라졌으므로 둥근 우산모양을 이루고 있다.
용악산회화나무는 풍치수의 하나로서 이곳의 풍치를 돋워주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