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84호. 북한에서 자라는 사과나무가 이 나무에서 퍼져나갔다고 조상사과나무라 한다. 사과나무는 계단식으로 된 과일밭 첫어구에서 자란다.
사과나무는 1910년에 2년생 나무모를 심은 것이라고 한다. 나무는 높이 5.7m, 뿌리목 둘레 3m, 가슴높이 둘레 1.45m, 수관(樹冠) 너비 10m 정도이다. 원대의 높이는 2.8m이며 큰 가지는 모두 4개이다. 굵은 가지는 지상 0.3m의 높이에서 남쪽으로 뻗었으며 지름은 0.6m이다.
사과 품종은 북청2호로 되어 있다. 수령에 비해 수세는 비교적 좋다. 원대와 큰 가지 근처에 어린나무를 심고 다리접을 하여 나무의 세력을 갱신시켜주고 있다. 이 사과나무는 열매솎음을 철저히 하고 수세(樹勢)를 개선하여 나무 나이를 늘이는데 중심을 두고 관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