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38호. 벚나무군락은 우암리 앵산(해발높이 98.2m)의 전 면적에 분포되어 있다. 그 면적은 50㏊이다. 서남동 쪽은 바다로 둘러 싸였고 북쪽으로는 우암마을이 있다.
벚나무군락이 퍼져 있는 토양은 화강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6.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771.3㎜이다.
벚나무군락이 자라고 있는 곳에는 피나무와 참나무가 있고 물푸레나무·산돌배나무·음나무·오리나무·아카시아나무 등 넓은 잎 큰 나무와 소나무·잎갈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큰 나무 아래에는 싸리나무·화살나무·생열귀나무들과 고사리류·생당쑥·두루미꽃·솔나물·삽주·사초과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벚나무는 앵산의 바위짬과 벼랑 끝에 군데군데 무리를 이루고 있으며 4월 하순∼5월 초순에 꽃이 핀다. 벚나무 가운데 큰 나무의 평균 높이는 7∼10m이고 수관지름은 4∼6m이다. 100㎡ 면적에 10여 그루가 퍼져있다. 우암산벚나무 군락은 자연 군락으로서 생태적 특성 연구와 풍치적 의의를 가지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