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동헌 정면 6칸, 측면 2칸의 익공계(翼工系)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내아 정면 6칸, 측면 1칸의 홑처마 맞배지붕건물. 울산이 부 · 현 · 도호부 등으로 승격 또는 강등되면서 그 때마다 치소(治所)를 옮기거나 폐쇄하거나 새로 짓거나 하였다.
지금의 건물은 1599년(선조 32)에 울산부로 된 뒤인 1681년(숙종 7)에 부사 김수오(金粹五)가 창건하였고, 1695년에 그의 아들 김호(金灝)가 일학헌(一鶴軒)이라고 이름지었다.
1981년 11월 건물을 뜯을 때 나온 상량문에 의하면 1763년(영조 39) 9월 9일에 부사인 홍익대(洪益大)가 중건하고 이름을 반학헌(伴鶴軒)이라 고치고 현판을 고쳐 걸었다. 『증보문헌비고』 권39 여지고(輿地考) 27 경상도 울산 반학정조(伴鶴亭條)에는 1760년에 중건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어서 위 상량문과 차이가 있다.
또, 일학헌중수상량문(一鶴軒重修上樑文)에 의하면 1787년(정조 11)에 유한위(兪漢緯)가 중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관청은 병마절도사영 · 수군절도사영과 더불어 울산의 대표적인 관아였으며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