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692년 원종의 글씨를 자본(字本)으로 하여 주조한 금속활자.
내용
원종이 직접 베껴 쓴 ≪맹자대문 孟子大文≫과 ≪맹자정음 孟子正音≫을 정교하게 모사(摹寫)하여 자본으로 삼고, 부족한 글자는 숙종 자신이 보사(補寫)하여 만들었다. 그리고 서문은 숙종의 글씨를 자본으로 한 것이다.
이 활자의 수량에 대하여서는 ≪판당고 板堂考≫와 ≪수향편 袖香編≫에 원종어필맹자진서자(元宗御筆孟子眞書字) 5,394자 또는 5,594자, 언서자(諺書字) 4,605자, 숙종어필서문대자 435자로 되어 있다.
활자의 크기는 한자(漢字)가 1.6×1.6㎝, 한글이 1.1×1.1㎝이며, 활자체는 아름다운 필서체(筆書體)이다. 원종자는 주자소(鑄字所)에 간직되어오다가 1857년(철종 8) 화재 때 소실되었는데, 그 인본(印本)으로는 ≪맹자언해 孟子諺解≫와 ≪맹자대문≫이 전하고 있다.
참고문헌
- 『판당고(板堂考)』
- 『서고장서록(西庫藏書錄)』
- 『수향편(袖香編)』(정원용)
- 『한국전적인쇄사(典籍印刷史)』(천혜봉, 범우사, 1990)
- 「조선후기활자본의 형태서지학적연구」 상(백린, 『한국사연구』 3, 1969)
- 『조선조활자고-대형활자-』(윤병태, 연세대학교 출판부, 1976)
- 『조선후기의 활자와 책』(윤병태, 범우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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