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서지 사항 및 이본
한편, 1874년에서 1940년까지 필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호양문록」은 최씨 가문의 최희성과 호씨 가문의 호월영의 혼사 장애를 다룬 가정 소설인데, 남녀 주인공의 이름과 작품의 내용을 통해 본 작품과 이본 관계에 있음이 확인되었다. 활자본 「월영낭자전」은 이 작품의 개작으로 밝혀졌다.
내용
이후, 월영이 죽은 줄 안 희성은 과거에 장원한 후 민 상서의 딸과 혼인을 하지만 금슬이 좋지 않다. 희성은 어느 날 졸다가 천상에 올라 상제로부터 유진성인 희성과 옥진성인 월영이 연분이 있다는 말을 듣고 깨어난다. 그리고 그의 청삼에 홍삼 자락이 매어져 있음을 발견한다. 월영 역시 선녀의 인도로 천상에 가서 유진성을 만나고 자기 홍삼에 매어진 청삼 자락을 발견한다. 희성은 숙부의 문병 길에 절강에 들러 경 어사 집에 묵게 되었는데, 뜻밖에 월영이 옥진성이며 그와 정혼한 사이임을 알게 된다. 한편, 월영은 최현의 부름으로 경성으로 오는 길에 선녀를 만나 전생의 죄로 인해 아직 액운이 남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희성은 국구(國舅) 정한의 압력으로 그의 사위가 되는데, 부인 정씨는 교만 방자한 인물로 월영을 시기한다. 월영은 정씨의 모함으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는데, 옥중에서 쌍둥이를 낳는다. 희성은 발해 순행을 하고 오던 길에 호 부인(월영)과 아이들이 울고 있는 꿈을 꾼다. 정 국구의 계교로 월영이 처형 당하려 할 때, 천상에서 선관들이 내려와 월영이 옥진성임을 알린다. 정씨는 자결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화목하게 지낸다.
의의와 평가
또한 이 작품은 관념적인 선악관을 가진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이다. 부부 관계를 애정의 관점이 아니라 철저한 인륜의 관점에서 존중되어야 하는 숙명적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본 작품에 나타난 월영의 수난은 전생에서 지은 죄로 인한 필연적인 것으로 그려지고 있으나 현실에서 월영은 천상계의 후원을 받아 결국 행복한 삶을 쟁취한다. 반면, 현실에서 세력이 강하고 재산이 넉넉하던 정씨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다. 이러한 결말은 이 작품이 월영을 절대 선으로 지지함으로써 도덕을 세우려 했음을 보여준다.
참고문헌
논문
- 김재웅, 「<최호양문록>의 구조적 특징과 가정소설적 위상」(『한국학』 33, 한국학중앙연구원, 2010)
- 박순임, 「고전소설에 나타난 처첩관계 갈등」(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박사학위논문, 1990)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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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문학 작품 따위에서 기본적인 내용은 같으면서도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는 책.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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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꾀를 써서 남을 해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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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3
: 아내를 여의었거나 아내와 이혼한 사람이 다시 장가가서 아내를 맞이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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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
: 액을 당할 운수.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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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
: 임금의 장인.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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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
: 요리조리 헤아려 보고 생각해 낸 꾀.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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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8
: 헤어지고 만남.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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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9
: 작품이나 원고 따위를 고쳐 다시 지음. 또는 그렇게 한 작품.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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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0
: 하늘에서 미리 정하여 준 배필이라는 뜻으로, 나무랄 데 없이 신통히 꼭 알맞은 한 쌍의 부부를 이르는 말.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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