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방집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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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학자 정윤영이 국가개혁의 근거를 경전 및 선유들의 정론에서 수집하여 제시한 정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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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학자 정윤영이 국가개혁의 근거를 경전 및 선유들의 정론에서 수집하여 제시한 정책서.
개설

6권 3책. 저자의 문집인 『후산집(后山集)』에 수록된 연보에 의하면 1884년 완성한 것으로 전한다. 그러나 일부 조항에서는 그 뒤에도 추개(追改)가 이루어지고 있어 만년까지 편찬 작업이 계속된 것으로 생각된다.

내용

현존하는 이 책의 내용을 보면 권3은 진강기(振綱紀)·동량형(同量衡)·제민산(制民産)·개적전(開籍田), 권4는 개량전(改量田)·수수리(修水利)·박세렴(薄稅斂)·흥학교(興學校), 권5는 척양불(斥洋佛)·명전례(明典禮)·근천계(謹天戒), 권6은 파과제(罷科第)·이문벌(弛門閥)·태용관(汰冗官), 권9는 금주전(禁鑄錢)·엄무위(嚴武衛)·수성지(修城池), 권10은 방구도(防寇盜)·술모훈(述謨訓)·양이적(攘夷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후산집』에 수록된 「위방집략서(爲邦輯略序)」에 의하면 총 36강(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근경연(勤經筵)으로부터 시작해 양이적(攘夷狄)으로 마친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현재 1·2와 7·8권은 결본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서술 형식은 먼저 표제어를 제시하고 그 설정 이유를 간략히 주기하고 있다. 다음 주제와 관련된 많은 자료들을 모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자료는 고금을 막론하고 여러 경전과 선유들의 정론에서 수집하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개혁 방안에 있어서는 중국의 경우 구준(丘濬)의 주장을, 우리나라는 유형원(柳馨遠)과 이익(李瀷) 등의 주장을 크게 수용하고 있다. 간혹 ‘우안(愚按)’의 형식으로 자신의 견해를 덧붙이기도 하였다.

의의와 평가

개혁 방략에 있어서 정윤영의 사상은 보수적인 사회개혁론으로서의 한계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유학자이면서도 내수(內修)와 외양(外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문집에 전하는 「의만언봉사(擬萬言封事)」와 함께 정윤영의 시무의식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의만언봉사」가 실제에 활용될 개혁책을 제시한 것이라면, 이 책은 개혁론의 역사적 근거를 경전과 선학들의 저술에서 찾으려는 의도에서 작성된 것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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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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