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바탕에 채색했으며, 크기는 세로 225.0㎝, 가로 218.5㎝이다. 화면 상부에는 감로를 내리고 영혼들을 극락으로 인도할 주1 등 7여래와 지장보살, 주2, 목련존자가 구름을 타고 강림하고 있다. 또 영혼들을 실어 갈 벽련대(碧蓮臺)를 든 무리도 함께하고 있다. 중앙에는 음식을 성대하게 차린 시식대(施食臺)를 배치하고 그 주위에 의식을 행하는 승려들을 그리는 것이 전형이나, 이 작품에서는 이를 과감히 생략하였다. 대신 원형을 크게 구획하여 고혼(孤魂)의 대표 격인 아귀(餓鬼) 2구를 비중 있게 배치하였다. 아귀의 좌우와 화면의 아래쪽에는 감로를 기다리는 작은 아귀 무리와 지옥의 형벌 장면, 각종 재난과 죽음의 장면을 표현하였다. 2000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