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해사 감로왕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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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은해사 감로왕도
영천 은해사 감로왕도
회화
작품
국가유산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 백흥암에 있는 감로왕도.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은해사백흥암감로왕도(銀海寺百興庵甘露王圖)
분류
유물/불교회화/탱화/기타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0년 09월 04일 지정)
소재지
경북 영천시 청통면 청통로 951-792 (치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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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 백흥암에 있는 감로왕도.
내용

1762년(영조 38) 작. 비단 바탕에 채색. 세로 225㎝, 가로 218.5㎝. 『우란분경』의 내용을 도해(圖解)한 것이다.

윗부분에는 극락의 아미타여래 일행이 지옥중생을 맞이하러 오는 장면, 중앙에는 2구의 아귀(餓鬼) 그리고 그 좌우와 아래에는 아귀 지옥을 비롯하여 갖가지 지옥과 현실의 여러 가지 고통을 묘사하고 있다.

상부에는 아미타여래와 관음보살 · 대세지보살을 비롯하여 여섯 여래와 지장보살이 지옥의 중생을 극락으로 맞이하기 위하여 내영한 모습과 이들을 정토로 인도하기 위한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 및 수레가 그려져 있다. 이들 주위로는 오색이 찬란한 채운(彩雲)이 둘러싸여 있어 천상 세계와 지옥 세계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보통 감로왕도에서 중앙에 표현되는 성반 의식(盛飯儀式 : 음식을 올리는 의식으로서 우란분경에서 7월 15일 승려 및 十方諸佛에게 白米를 올려 발원한다고 하는 것을 도상화한 것)은 생략되었다. 특히 2구의 아귀는 강조되어 커다랗게 묘사되었다.

그리고 그 주위로는 지옥의 고통스런 장면과 현세의 여러 상(相)이 실감 나게 표현되어 있다. 각 장면 사이에는 구름과 암산을 표현하여 각 장면을 구분하고 있다.

장면마다에는 적지묵서(赤地墨書)로 각 장면을 설명하는 문구를 써 놓았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주목되는 것은 화면 아래 나무 밑에 그려진 호랑이 그림이다. 그 모습이 조선 후기 회화나 민화에 자주 등장하는 전통적인 한국산 호랑이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퍽 흥미롭다.

이러한 점은 불화의 도상이 다분히 한국적 성격을 띠고 전개된다는 점을 알려 준다. 동시에 풍속화적인 면이 특히 두드러진 감로왕도의 성격을 더욱 뚜렷이 해 주고 있다.

중앙의 아귀를 특히 강조한 특이한 화면 구성을 하고 있다. 짙고 탁한 색채라든지 비수 없는 일률적인 필선 등은 18세기 후기 불화의 양식을 잘 반영하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韓國)의 미(美) 16 -조선불화(朝鮮佛畵)-』(문명대 감수, 중앙일보사, 1984)
『한국불화(韓國佛畵)의 연구(硏究)』(홍윤식, 원광대학교출판국, 1980)
『한국(韓國)의 불화(佛畵)』(문명대, 열화당,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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