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46호. 채양버들은 이명수역에서 서쪽방향으로 약 600m 떨어진 이명수 임산사업소 옆에서 자라고 있다.
나무의 동쪽에는 이명수 폭포가 있고 그 아래에는 물동이 있다. 토양은 모래메흙이며 습한 편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0.4℃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727.2㎜이다. 나무는 1840년경부터 자라왔다고 한다.
높이는 19.6m, 뿌리목 둘레는 4.6m, 가슴높이 둘레는 3.3m, 수관지름은 20m이다. 지상 3.5m 높이에서 가지가 성글게 붙어서 둥근 모양을 이루고 있다.
원대는 전반적으로 썩어 있으나 지금은 거름주기·방부처리·방습제바르기 등 관리를 정상적으로 하였기 때문에 수세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이명수채양버들은 우리나라 채양버들 가운데서 제일 크고 오래자랐으며 연구 가치가 있으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