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처방은 중국의 송나라 때 『태평혜민화제국방(太平惠民和劑局方)』에 수록되어 있는 비아환에서 유래되어, 우리나라의 『동의수세보원』에서 첫 기록을 보이고 있다.
처방은 비아환 처방 중에서 인삼·백출·산사(山査)·감초·사군자(使君子)는 소양인의 약이 아니므로 빼어 버리고 호황련(胡黃連) 20g, 황련(黃連)·신곡(神曲)·맥아(麥芽) 각 14g, 백복령(白茯苓)·노회(蘆薈) 각 10g으로 곱게 가루를 만들어, 차좁쌀로 풀을 쑤어 풀로 반죽하여 녹두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1회에 20∼30알을 미음으로 복용한다.
이 처방은 어린아이의 기혈(氣血)을 도와주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비위장(脾胃臟)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노회가 들어 있어 살충작용을 하므로 감병이 치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