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용인(龍仁). 자는 간지(幹之). 이승충(李升忠)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봉손(李奉孫)이다. 아버지는 사간 이효독(李孝篤)이며, 어머니는 최명근(崔明根)의 딸이다. 첨지사 이홍간(李弘幹)의 형이다.
1495년(연산군 1) 생원시에 합격하고, 1504년(연산군 10) 식년시에 을과로 급제하여 정랑·지평·헌납·장령 및 목천현감, 청주·진주의 목사 등을 역임하였다. 성격이 강직하여 세류를 좇지 않고 선을 좋아하고 악을 미워하였으며, 백성을 다스림에는 엄격하였다. 진주목사 재직시에는 남형(濫刑)으로 사람을 죽게 하여 파직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