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92호. 팽나무는 곡구역에서 서남쪽으로 약 400m 떨어진 산기슭 아래의 길옆에서 자라고 있다.
팽나무가 서 있는 곳의 토양은 석회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며 거름기와 토양수분은 적은 편이다. 이 지역의 연평균 온도는 8.9℃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751.9㎜이다.
나무는 1730년경부터 자라왔다고 하며, 높이는 27m, 뿌리목둘레는 3.25m, 가슴높이둘레는 2.4m, 수관지름은 15m이다. 지상 3m 정도 높이에서 원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져서 수관이 둥글게 되었다.
원대에는 썩은 부분이 5개소 있으나 방부처리로서 치유되고 있다. 밑에는 돌을 쌓고 흙을 덮어서 관리하고 있으므로 잘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