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사립(斯立), 호는 박직와(樸直窩). 이정방(李定邦)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이백(李白)이다. 아버지는 통제사 이택진(李澤震)이며, 어머니는 임가재(林可材)의 딸이다.
1713년(숙종 39)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헌납·지평·장령·사간을 거쳐 1726년(영조 2) 좌부승지에 이르렀다. 효성이 지극하여 할아버지 이백이 몸져 누었을 때는 옆에서 100일을 간호하였으며, 임금을 섬김에는 조금도 사사로움이 없었다. 신임사화 때에는 조태구(趙泰耉)·유봉휘(柳鳳輝)를 주살(誅殺)하기를 주장하는 계(啓)를 올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