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문백(文伯), 호는 생곡(生谷). 이대건(李大建)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판서 이시발(李時發)이다. 아버지는 이경휘(李慶徽)이며, 어머니는 심대복(沈大復)의 딸이다.
1660년(현종 1) 진사시에 합격하고, 1665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검열·정언·수찬 등을 지냈다. 지평·부수찬을 거쳐 1675년(숙종 1) 암행어사가 되었으며, 1680년 사간·집의, 1681년 응교·승지, 1684년 대사간이 되었다.
1685년 이이(李珥)의 신원(伸寃: 원통함을 풀어버림)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대사성·경기도관찰사·개성부유수를 거쳐 1697년 도승지를 역임하고 이조판서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