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7월 1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나 2007년 낙뢰 피해 이후 급격히 건조되며 고사함으로써 2008년 12월 15일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되었다. 수령은 3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 10.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3.45m로서 가지가 동서로 12.6m, 남북으로 15.6m 정도 아래로 처져서 퍼져 있다. 정자가 있고, 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조씨(趙氏)의 8대조묘가 있다.
처음 묘를 쓸 때 산신목으로 남겨둔 것이 자라온 것이라고 생각된다. 충청남도 논산시 채운면 채운리와 신작리 수월마을의 경계에 있어, 매년 음력 12월말에는 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이 나무에 치성을 들여왔다고 한다. 나무는 미끈하게 생겼으나, 밑부분에 커다란 혹이 하나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