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Hucho ishikawae (Mori, 1928)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은 유선형이며, 두정부는 비교적 길고 약간 편평하며 양안 간격은 넓다.
몸길이가 100㎝까지 이르는 대형어류로서 하악은 상악보다 길거나 거의 동일하다. 상악은 길어서 눈과 후연을 약간 지난다. 상악에는 1∼2열의 날카로운 이빨이 있으며 서골과 혀에도 날카로운 이빨이 있다. 새파는 길고 가는 형태이다. 비늘은 작고 복부를 제외한 전체를 덮고 있다.
등지느러미는 몸 중앙부에 있다. 기름지느러미는 뒷지느러미 후연에 위치한다. 꼬리지느러미는 상·하엽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 뒷지느러미의 기부 길이는 가장 긴 연조의 길이보다 짧다.
평안남·북도에서 황해로 유입하는 하천 계곡의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냉수성 어류로 성질이 사납고 주로 어류 등을 잡아먹고 산다. 깊은 곳에서 겨울을 지내고 봄에 상류로 올라와 찬 곳을 찾아 산란장을 만들고 수온 6∼14℃ 조건에서 알을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