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126°10′, 북위 35°07′에 위치한다. 목포에서 북서쪽으로 45㎞, 임자도에서 서쪽으로1.5㎞ 지점에 있다. 면적은 3.03㎢이고, 해안선 길이는 11㎞이다. 동쪽 해안의 중앙부에 인접한 부속도서 윗목섬[상항월도, 上項越島]과 제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섬 앞바다의 풍랑이 심하여 겨울에 항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이곳에다 중국에 조공으로 보낼 양곡을 보관하였다가 날씨가 풀리는 3, 4월에 수송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양곡을 보관하던 섬이라 하여 재원도(財源島)라 부르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그 후 본도(本島)인 임자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재원도(在遠島)라고 고쳐 불렀다고 한다.
서쪽으로 트인 만 주변부와 동쪽 해안저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산지(최고 높이 244m)로 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0℃, 8월 평균기온은 25.6℃, 연강수량은 1,082㎜이다.
조선시대에는 나주목에 속하였다. 1896년에 지도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에 무안군에 이관되었다. 1969년에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군됨에 따라 신안군 임자면 소속이 되었다.
270여년전 여양진씨(驪陽陳氏)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전한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205명(남 123명, 여 82명)이고, 세대수는 84세대이다. 동쪽 해안의 재원마을에 주민들이 주로 거주한다.
토지이용 현황은 논은 없고 밭 0.36㎢, 임야 2.65㎢이다. 주산업은 농업과 어업이다. 농산물로는 보리·콩·감자·마늘 등이 약간 생산된다. 수산물로는 민어·병어·오징어·꽃게 등이 주로 잡히며, 김양식을 하고 있다. 교통은 지도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