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강동군 승호읍 승호동 80번지에서 출생. 한국전쟁 발발시 정찰비행부대(육군 제2군단 파견대) 일등상사로서 화천방면 정찰 조종 업무를 수행하던중 전사하였다. 전구서 일등상사는 1948년 9월 18일 항공병 제2기로 입대하여 L-4 항공기 조종사가 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그는 적정 정찰과 비라살포, 지휘관 수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1950년 9월 6일에는 육군 제2군단의 정찰지원 요청에 따라 임무를 수행하던중 자양, 자인, 선령 남쪽을 연결하는 선상의 보현산 남방에 은폐된 적포병부대를 발견한 바 있다.
은 해 9월 5일에는 적의 대공포화를 무릅쓰고 영천중학교에 착륙하여 약 1시간 가량 적정을 살핀 후 결과를 제2군단 사령부에 보고하였다. 이로써 295고지 일대의 적 진격로를 차단하여 위기에 처한 아 2군단을 구출할 수 있었다. 아울러 영천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1950년 10월 17일 육군의 전앙명(全昻明)소령을 태우고 화천방면으로 정찰임무를 수행하다가 적 지상포를 맞아 화천 저수지 남방 10㎞ 지점에 추락하여 전사하였다. 전사후 소위로 추서되었으며, 충무무공훈장과 공비토벌기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