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년(고종 4) 5월 거란유종(契丹遺種: 僞遼國人)이 개경(開京)을 거쳐 양광도(楊廣道)를 침입했을 때 장군으로서 최충헌(崔忠獻)의 아들 최향(崔珦) 등과 5령군(五領軍)을 통솔하여 거란유종의 남진을 막았다. 이후 1228년(고종 15) 병부상서(兵部尙書)로 승진하였다.
한편 박세통의 출신지인 영해(寧海: 지금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는 박세통이 통해현(通海縣: 지금의 평안남도 숙천군)의 현령(縣令)으로 나갔다가 용왕의 아들 거북을 구해주어 그 음덕으로 자신을 비롯하여 손자 때까지 정승을 지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