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공습 ()

고려시대사
인물
고려후기 상장군으로 최충헌 형제 암살미수사건과 관련된 관리. 무신.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미상
사망 연도
1196년(명종 26)
주요 관직
장군
관련 사건
이의민 제거
목차
정의
고려후기 상장군으로 최충헌 형제 암살미수사건과 관련된 관리. 무신.
생애 및 활동사항

명종대 견룡군(牽龍軍: 임금을 호종하며 궁궐을 지키던 宿衛軍)에 발탁되었다. 이때 무신집권자 이의민(李義旼)의 아들 이지영(李至榮)과 더불어 기녀 화원옥(花園玉)을 쟁탈하려고 다투기도 하였다. 이후 장군으로 승진하였다.

이의민세력이었던 장군 박공습은 1196년 최충헌(崔忠獻)과 최충헌의 아우 최충수(崔忠粹)가 미타산(彌陀山) 별장에서 이의민(李義旼)을 제거하자 상장군(上將軍) 길인(吉仁)의 휘하에서 장군 유광(兪光) 등과 함께 최충헌 형제를 척살하기로 모의하고 실행에 나섰다. 박공습은 수창궁(壽昌宮)의 무기 창고에서 병장기를 꺼내 금군(禁軍)·환관(宦官)·노예 등 약 1천여 명에게 나누어주고 무장시킨 후 궁문을 나서서 최충헌 휘하 군대와 싸웠다.

그러나 6위(六衛)의 정예병을 거느린 최충헌 등에게 크게 패배하여 무리가 산산이 흩어졌다. 이에 박공습은 길인·유광 등과 다시 수창궁으로 들어가서 궁문을 닫고 농성하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충헌 등이 군대를 인솔하고 궁궐을 포위한 다음 궁문으로 밀려들어오자 항거할 수 없음을 알고 장군 유광과 함께 자살하였다.

참고문헌

『고려사(高麗史)』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고려의 무인정권』(김당택, 국학자료원, 1999)
「최충헌 정권 연구」(김대중, 서강대학교 사학과 박사학위논문, 2003)
집필자
김대중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