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4월 30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1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9.6m이고, 수관(樹冠: 나무의 줄기 위에 있어 많은 가지가 달려 있는 부분)의 너비는 동서가 34.5m, 남북이 29m로서 평균 31.8m이다.
나무의 나이는 250년이라고 추정하고 있는데 바로 뒤에 있는 이동장씨(伊東張氏) 선조묘의 연대를 기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릉산록에 위치한 산소 앞에서 자라는 표송이며 바로 앞에는 과수원이 있다. 도시 근처에 위치한 탓인지 높이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굵게 자란 것이 특색이다. 가지가 땅 가까이 처져서 거의 지면까지 닿은 것같이 보인다.
이 지역은 곰솔이 자랄 수 있는 지역에 속하지만 자연분포구역이 아니므로 옮겨 심었거나 인근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떨어진 종자에서 자란 것이라 추측된다. 곰솔은 자연분포에 있어서는 강원도의 남부와 경기도의 중부해안까지 올라오지만 심은 것은 훨씬 북쪽에서도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