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22호. 나무의 나이는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높이는 59.21m, 뿌리목둘레는 6.20m, 가슴높이둘레는 5.62m, 수관폭은 동서 19.4m, 남북 21.1m이다. 수형은 원추형이며 지상 2m부터 가지가 뻗었고 지상 0.4m에서 2m까지는 원줄기의 내부가 썩었다.
젓나무는 와운리 절골 산기슭에서 자라며 해발 640m에 서 있다. 남동북쪽에는 산이 둘러 있고 서쪽 방향의 능선에는 오솔길이 있다. 주변에서 자라는 큰나무는 황칠나무, 피나무 및 이깔나무 등이 수림을 형성하고 있다.
전나무의 노거수로서 보기 드문 큰나무이며 사찰 주변에 위치한 관계로 오랜 수명을 유지하였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