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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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헐성루망만이천봉도」, 「춘경산수도」, 「죽림유압도」 등을 그린 서화가.
내용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일장(日章) 또는 아동(亞東), 호는 이호(梨湖) 또는 이곡(梨谷). 문익(文益)의 종손으로 벼슬은 종7품 내의원침의(內醫院鍼醫)를 지냈다.
강세황(姜世晃)과 친분이 두터웠다고 하며, 그림뿐 아니라 예서에도 능하였고, 또한 정선(鄭敾)과 비슷한 화풍의 진경산수(眞景山水)를 잘 그렸다고 한다. 유작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현존하는 작품들은 대체로 남종화법(南宗畫法)과 정선의 진경산수화풍의 영향을 보이고 있다.
침의를 지냈던 것으로 보아 강희언(姜熙彦)과 마찬가지로 중인 출신의 화가로서 남종화법에 토대를 두고 정선의 진경산수화풍을 따랐던 정선파화가라 할 수 있다.
대표작으로 개인 소장의 「헐성루망만이천봉도(歇惺樓望萬二千峯圖)」와 「춘경산수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죽림유압도(竹林游鴨圖)」 등이 있다.
참고문헌
『한국(韓國)의 미(美) 12 -산수화(山水畵) 하(下)-』(안휘준 감수, 중앙일보사, 1982)
『한국회화대관(韓國繪畵大觀)』(유복렬 편, 문교원, 1969)
『근역서화징(槿域書畵徵)』(오세창, 계명구락부, 19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