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려 후기, 몽골의 영향으로 새롭게 등장한 국왕 숙위 조직의 하나.
설치 목적
임무와 직능
세 번째는 『세종실록』과 『성종실록』에서 조랄치〔照剌赤〕는 궐정(闕庭)을 청소하는 사람을 부른다는 기록에 주목하여 조랄치와 조라치〔詔羅赤〕를 같다고 이해하는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몽골의 겁설 조직 중 등불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의 촉랄치〔燭剌赤〕와 연결시키는 것으로, 최근에 나온 견해이다.
특히 촉랄치는 궁중의 등불뿐만 아니라 궁궐의 동식물, 침실과 욕탕의 정비 등도 담당하였으며, 『세종실록』 12년 1월에 조랄치가 궁성문을 여닫는 일을 했다는 기록도 있어서 촉랄치와 조랄치, 조라치는 궁궐에서 등불의 관리 외에 청소 등 각종 잡일을 담당하였다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하게 등촉배(燈燭輩)의 사례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조라치의 한역(漢譯)으로 생각된다.
조라치는 『고려사』 병지의 1344년(충혜왕 복위 5)에 단 한 번 나온다. 곧 내승(內乘)과 응방(鷹坊)을 폐지하면서 여기에 속해 있던 대정(隊正)과 산직(散職)을 조라치를 비롯해 팔가치〔八加赤〕, 순군(巡軍) 등에 나누어 소속시켰다는 것이다. 이것만으로 이들의 역할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국왕의 근시 조직으로 존재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참고문헌
원전
- 『고려사(高麗史)』
-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논문
- 임형수, 「고려후기 겁설제 운영 연구」(고려대학교 박사학위논문, 2018)
- Paul Pelliot 저, 민현구 역, 「고려사에 실려 있는 몽고어」(『백산학보』 4, 백산학회, 1968)
- 白鳥庫吉, 「高麗史に見たる蒙古語の解析」(『東洋學報』 18-2, 192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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