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한(東漢) 때의 『상한론(傷寒論)』에 처음으로 기록되고, 우리나라에서는 『동의보감』과 『방약합편(方藥合編)』에 수록되어 있다. 처방의 구성은 대황(大黃) 15.00g, 망초(芒硝) 7.50g, 감초(甘草) 3.75g으로 물에 달여 복용한다.
임상응용으로는 상한(傷寒)의 양명증(陽明症)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상한양명증(傷寒陽明症)이라는 육경병증(六經病症)의 하나로서 신체에 열이 있으며, 차가운 것을 싫어하지 않고 열을 싫어하며, 땀이 나고, 속이 답답하고 입이 마르며, 맥은 보통 이상으로 크게 뛰고 힘이 있는 증상에 응용된다. 특히, 당뇨병과 염증성으로 인한 복통을 치료한다.
처방 중 대황은 약의 성질이 고한(苦寒)하여 위장 속의 실열(實熱)을 깨끗이 없애고, 망초는 함한(鹹寒)하여 대변비결(大便秘結)을 무르게 하여 설사를 시키며, 설사를 시키는 작용이 너무 강하므로 감초를 넣어 이를 완화하여 위를 상하지 않게 하는 작용이 있어 조위승기탕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