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고문서는 1561년(명종 16)∼1755년(영조 30) 사이의 분재기(分財記) 18점, 1585년(선조 18)의 입안(立案) 1점, 1592년(선조 25)∼1616년(광해군 8) 사이의 오운 및 그의 자손들에게 내린 교지류(敎旨類) 58점, 광해군의 사제문(賜祭文) 1점, 1615년∼1623년(인조 1) 사이에 오여은(吳汝檼)·오익환(吳益煥)에게 발급된 유지(有旨) 10점, 1669년(현종 10)∼1844년(헌종 6) 사이의 오필주(吳弼周) 등의 호적단자(戶籍單子), 1592년(선조 25)의 전령(傳令) 1점 등 7종 110점이다.
전적은 『대학장구대전(大學章句大全)』·『동문선(東文選)』·『노주연송덕시회편(勞酒宴頌德詩會編) 』 등 간본 3종 7책과 『한구소시(韓歐蘇詩)』·『시원창수첩(試院唱酬帖)』·『매촌동약(梅村洞約)』·『양세유묵(兩世遺墨)』 등 필사본 4종 5책이다.
분재기·입안(立案) 등의 문서는 오씨 문중의 재산상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사회·경제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이며, 유지(有旨)·전령(傳令)·교지류는 인사행정제도 및 임진왜란 연구의 자료이다.
전적으로서 『대학장구대전』은 1603년(선조 36)에 오운에게 내린 내사본이다. 『동문선』은 낙질본이기는 하나 1618년(광해군 10)에 오익환에게 내린 내사본이며, 『노주연송덕시회편』은 1620년에 출간한 유일본(唯一本)으로서 이들은 서지학 연구의 귀중한 자료이다.
『한구소시』는 오운의 조부 오언의(吳彦毅)가 필사한 것으로 그 안에는 이황(李滉)·오수영(吳守盈)의 글씨도 있으며, 『시원창수첩』은 이충원(李忠元)·오운 등 1599년 별시고관(別試考官)들의 시첩(詩帖)으로 서예적 가치가 높다.
『매촌동약』은 향약(鄕約) 연구의 자료이며, 『양세유묵』은 오운·오여벌(吳汝橃) 부자의 필적으로 서예 연구의 자료이다. 경상북도 고령군 고창오씨 죽유공파 종중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