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86호. 소나무는 중동리 소재지 부락의 양어장 앞에서 자라고 있다. 동쪽에 작은 강이 있고 양어장 주변에는 포플라나무·버드나무·오동나무·잣나무 및 살구나무 등이 무성하다.
주변의 토양은 화강현마암의 풍화로서 생긴 충적토이며 사양토로서 다소 습하다. 본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8.4℃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832.9㎜이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소나무는 1670년부터 자라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높이는 11m, 뿌리목둘레는 3m, 가슴높이둘레는 2.5m, 수관(樹冠)지름은 21m 정도이다. 가지는 지상 2m 정도에서 갈라지기 시작하여 넓은 우산형같이 되어 있다. 나무는 상한 곳이나 썩은 부분이 없고 잘 자라고 있다. 수형이 아름답고 늙은 나무이므로 풍치수로서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