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둥밥 (둥밥)

목차
관련 정보
식생활
물품
팥을 삶은 물에 멥쌀을 안쳐 지은 밥.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목차
정의
팥을 삶은 물에 멥쌀을 안쳐 지은 밥.
내용

통팥을 삶아 멥쌀과 섞어 지은 팥밥이 일찍부터 서민들의 주식으로 애용된 것이라면, 중둥밥은 궁중의 수라상에 오르던 음식이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수라를 짓는 새옹이라는 골석제의 조그만 솥이 따로 있어 여기에다 한 그릇 분량의 흰밥과 중둥밥을 지었는데, 특별히 화로에 숯불을 담아 그 위에 놓고 은근히 뜸을 들여 지었다고 한다.

중둥밥이 이처럼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주식이기는 해도 영양면에서는 서민들이 즐기던 팥밥에 이르지 못하였다. 그것은 팥은 버리고 팥물만을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요즈음에도 중둥밥을 지을 때는 통팥을 삶아 채에 밭쳐 팥물만을 받아 그 물에 밥을 짓는다.

그러나 팥의 영양가를 고려하여 팥물을 밭고 남은 건더기는 설탕을 넣어 어린이의 간식용으로 쓰고 있다.

참고문헌

『한국요리문화사(韓國料理文化史)』(이성우, 교문사, 1985)
『조선궁중풍속(朝鮮宮中風俗)의 연구(硏究)』(김용숙, 숙명여자대학교 출판부, 1974)
관련 미디어 (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