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기. 언양에서 석남사로 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향산초등학교를 만난다. 여기에서 지내리 명동마을로 진입하여 올라가면 향산리 지석묘가 나온다. 여기를 지나쳐 계속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인 지석묘는 외형상 땅위에 책상처럼 세워진 북방식과 상석이 조그마한 받침돌에 얹혀있는 남방식 지석묘로 구분되는데 여기 지내리 지석묘는 남방식 지석묘 또는 기반식 지석묘에 해당되는 유적이다.
현재 밭의 중앙에 상석이 반듯하게 놓여 있으며, 지석이 남아 있는 형태로 보아 내부구조도 상태가 양호할 것으로 추측된다. 상석은 화강암이며 삼각형 형태이다. 길이 290㎝, 너비 280㎝, 높이 170㎝의 상석과 지석으로 되어있으며, 이 주변일대에서 청동시시대에 해당되는 석기와 민무늬토기가 출토되었는데. 이 지석묘를 남긴 사람들의 마을이 주변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