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옥당소도운 ()

한문학
작품
조선 중기에 황정욱(黃廷彧)이 지은 한시.
정의
조선 중기에 황정욱(黃廷彧)이 지은 한시.
구성 및 형식

칠언절구로 『지천집(芝川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옥당에 있을 때 이순인(李純仁)의 시 「옥당소도(玉堂小桃)」에 차운한 작품이다.

내용

임금 곁에 있는 옥당의 이순인을 부러워하면서 자신만은 재야에 있어도 홀로 임금을 사모하는 충심은 남에게 안 진다는 간절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읊었다. 봄바람[春風]은 임금의 은혜이고, 해바라기 마음[葵心]은 신하가 갖출 마음을 상징한다. 원시는 다음과 같다.

“셀 수 없는 궁궐 꽃들 흰 담장에 기대 피어/노니는 벌 나비 떼 풍긴 향내 쫒는다만/이 늙은인 불어주는 봄바람도 못 보고서/해를 향해 해바라기 마음 괜히 갖고 있네.[無數宮花倚粉墻 遊蜂戱蝶趁餘香 老翁未及春風看 空有葵心向太陽].”

예로부터 궐내에서 지은 시편이 많지만, 이 작품은 함축된 어사가 깊고 멀며 말을 만든 것이 기발하다.

의의와 평가

강서시파(江西詩派)의 영향을 깊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작자의 시는 대체로 교건기굴(矯健奇崛)하다는 것이 정평이다. 대개 칠언율시에 명작이 많지만, 이 작품은 후세의 시선집에서 모두 뽑아주고 있는 칠언절구 가운데의 명편이다.

참고문헌

『성수시화(惺叟詩話)』
『농암집(農巖集)』
『한국한시사(韓國漢詩史)』(민병수, 태학사, 1996)
『한국한문학강해(韓國漢文學講解)』(민병수, 일지사, 1980)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