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Squalidus chankaensis tsuchigae (Jordan and Hubbs, 1925)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은 대체로 길고 측편되어 있다.
몸길이는 13㎝ 정도이며 주둥이는 뾰족하고 입가의 수염은 길어서 동공의 직경보다 길며, 큰 눈은 머리의 중앙보다 앞쪽과 위쪽에 치우쳐 있다. 측선은 완전하고, 그 전반부는 아래쪽으로 휘어져 있다.
살아 있는 개체는 온몸이 은백색을 띤다. 고정된 표본의 등쪽은 암갈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몸의 옆면 중앙보다 약간 등쪽에는 피부 밑으로 암갈색의 가로줄이 있고, 이 부분에 작은 흑색 반점이 불규칙하게 배열되어 있다. 측선을 사이에 두고 위아래로 흑색 반점 열이 있다.
대동강·한강·금강·동진강·낙동강 및 섬진강수계에서 서식한다. 수심이 비교적 얕고, 수초가 우거진 하천이나 저수지에서 살며, 수질오염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여러 마리가 떼 지어 물의 표층과 중층을 빠르게 다닌다. 동식물의 조각, 식물의 씨 그리고 수서곤충 등을 먹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