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16호. 온정리 창터부락은 옛날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한 창이나 병장기를 보관하는 병기고가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마을을 창터부락 또는 창터마을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마을 주변에서 자라던 나무들은 하나도 다치지 않고 잘 보호되어 왔다고 한다.
보호구역의 면적은 18.2㏊이며, 나무의 나이는 200년생 전후라고 한다. 소나무는 단순림으로 되어 있다. 크고 늙은 나무 밑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자라다가 쓰러지고 교체되었다. 큰 나무들의 높이는 보통 16∼18m이고 뿌리목둘레는 60∼80㎝이며 가슴높이둘레는 50∼60㎝이다.
200년생 정도의 소나무들은 ㏊당 458주로서 총 8,230주라고 보고되어 있다. 숲속의 토양은 화강편마암의 풍화로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