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은 4음보 1행을 기준으로 모두 115행이다. 내용은 부모와 형제자매를 생이별하고 시집살이하러 가는 신세를 한탄한 것이다. 특히, 여자로 태어나서 고향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움과 부모에게 효도를 바칠 길이 없음을 슬퍼한 노래이다.
처음과 끝부분은 다음과 같다. “쳔지간 만물쥬ᇰ의/쳔지간 귀한바 ᄉᆞ람이요/만물중에 사ᄅᆞᆷ된바 오륜이라/오륜을 발키랴고/닌의례지 품셩ᄒᆞ고/칠셩긔 수요비러/셰ᄉᆞᆼ의 ᄉᆞᆷ겨날졔/……우리셔로 연흥도야/ᄒᆞᆫ두번 오더라도/쳔신이 조위ᄒᆞ야/누수로 ᄯᅥ친후의/가련ᄒᆞ다 오날날의/인졔가면 언졔볼고.” 경상북도 달성군 현풍면 도리에서 필사본이 발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