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자 연대 미상이다. 1562년(명종 17) 쌍봉사(雙峯寺) 간행 목판본, 1565년 3월 가야산 보원사(普願寺) 개판 목판본, 1571년(선조 4) 3월 전라도 강진 월출산 무위사(無爲寺) 개판 목판본, 1658년(효종 9) 함경도 천불산 개심사(開心寺) 간행 목판본, 1659년 경상도봉명산(鳳鳴山) 서봉사(栖鳳寺) 유판(留板), 1661년(현종 2) 강원도 신흥사(神興寺) 개판 목판본, 1694년(숙종 20) 해인사 개판 목판본, 임오(壬午) 조계산 송광사 간행 목판본 등 8종의 고간본(古刊本)이 전한다.
수륙재는 양(梁)나라 무제(武帝) 때인 6세기 초반부터 열리기 시작한 불교의 야외법회의식 중 하나로, 물이나 육지에 있는 고혼(孤魂)·아귀(餓鬼) 등의 혼령들에게 법식(法食)을 평등하게 공양함으로써 그들을 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책은 수륙재에 대한 모든 의식과 절차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법단의 사방을 맑게 갖추어야 하는 이유, 중생을 이롭게 키워야 하는 까닭 등 35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 사이에 진언(眞言)과 결수도인(結手圖印) 등도 삽입되어 있다. 절차 때마다 외우는 염불(念佛)도 차례로 언급되고 있다. 동국대학교 도서관·규장각도서 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