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지연 난대림

  • 과학
  • 지명
  • 국가자연유산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의 천지연폭포 계곡에 있는 난대림지대.
국가자연유산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이창복 (전 서울대학교, 식물학)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제주 천지연 난대림 미디어 정보

제주 천지연 난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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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의 천지연폭포 계곡에 있는 난대림지대.

내용

199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한라산에서 출발한 ‘한논’ 지역의 지표수와 서귀포시 서부 지역의 하수가 합쳐져 흐르면서 만든 폭포 밑의 U자 계곡을 메우고 있는 상록수림지대이다.

한라산이 북풍을 가로막고 남쪽의 따뜻한 바람을 받아 자라는 상록수 중에서 담팔수나무는 1964년, 폭포 물속의 무태장어서식지는 1962년에 천연기념물로 따로 지정되었다.

이 지대는 연평균기온이 16℃이고, 최고 34.1℃, 최저 -3.6℃이며, 연강수량이 1,835.1㎜에 이른다. 따라서 따뜻하고 습기가 많기 때문에 암벽에는 솔잎난이 붙어 있고, 계곡 가장자리에는 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까마귀쪽나무·후박나무·참식나무·새덕이·조록나무 등 상록활엽수를 비롯하여 백량금·사스레피나무·후추등·모람·보리밥·보리장·송악 및 마삭줄 등 각종 상록덩굴식물과 작은 나무, 그리고 밑에는 제비꼬리고사리·검정비늘고사리를 비롯한 많은 양치식물이 자라고 있다.

삼나무·편백·화백 등 외국수종도 한때 심은 바 있어 큰 나무들을 볼 수 있으나, 될 수 있는 대로 본토수종을 잘 보호하여 제 모습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들어온 통탈목은 생장이 빨라서 자생종과 잘 어울리고 있으나 본래의 모습은 아니다.

길가에 심은 관상수종도 먼나무와 담팔수나무를 제외하고는 외지에서 들여온 종류가 많아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외래수종이 번성하는 틈바구니에서 오랫동안 자라온 솔잎난·검정비늘고사리·제비꼬리고사리 등은 압박을 받아서 점차 사라질 운명에 놓여 있다.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심어온 외국수종이 토종식물을 추방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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