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274호. 향나무는 백안마을 북쪽산의 남쪽기슭 아래에서 자라고 있다. 동쪽은 바다이고 남쪽 아래는 백안부락이다.
향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편마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며 토양수분은 적당하다. 이 지대의 연평균 온도는 10.2℃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138㎜이다.
청백향나무는 1550년부터 심어서 길러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10m이고 뿌리목 둘레는 4.5m이며 수관(樹冠) 지름은 18m이다. 나무는 지상 50㎝에서 두 갈래로 갈라졌다. 동쪽가지의 둘레는 2.8m이고 서쪽가지의 둘레는 2.1m이다. 뿌리목에서 7m 정도 올라가서 잔가지들이 사방으로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