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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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운동 현상에 관하여 개념 · 법칙 · 이론을 구성하고, 그 이론을 통하여 운동의 효과를 기술 · 설명 · 예측하는 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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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체육학은 인간의 운동 현상에 관하여 개념·법칙·이론을 구성하고, 그 이론을 통하여 운동의 효과를 기술·설명·예측하는 학문이다. 과학으로 체제를 갖추게 된 것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이다. 우리나라의 체육학은 1894년에 설립되어 이후 개편을 거친 사범학교에서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속에 체육과를 포함시켜 체육과 교육으로 도입되었다. 체육학 연구는 스포츠과학이 체육과학에서 탐구된 이론을 적용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경험적 실증을 일반 국민의 체력향상과 건강 증진에 활용될 수 있을 때 값진 연구로 평가될 것이다.

목차
정의
인간의 운동 현상에 관하여 개념 · 법칙 · 이론을 구성하고, 그 이론을 통하여 운동의 효과를 기술 · 설명 · 예측하는 학문.
내용

체육학의 대상 · 영역 · 방법 등이 명확해지고, 독립적인 이론체계를 정립하게 된 것은 거의 20세기에 들어오면서부터였다. 그것도 체육과학의 여러 영역이 엄밀한 의미에서 과학으로 체제를 갖추게 된 것은 1945년 제2차세계대전 이후부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16세기에 이탈리아의 의학자 메르크리알리스(Mercrialis,H.)는 저서 『체육론 Artis Gymnasticae』(1569)에서 신체운동의 효과에 관한 인문학적 및 의학적 측면의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그 뒤 각국에서 체육학에 관한 이론적 · 과학적 연구가 수행되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철학 · 신학 · 의학 등의 부문에서 수용되어 발표되었다. 그 동안 체육관계 국제학술회의는 1923년에 결성된 국제체육학회(FIEP)와 1928년에 결성된 국제스포츠의학회(FIMS)에 의해서 주도되어 왔다.

국제체육학회는 체육교사들이 주축이 되어 심리학 · 교육학 · 사회학 등을 배경으로, 학교에서의 체육과 교육에 관한 과제를 중심으로 탐구하여왔다. 국제스포츠의학회는 스포츠에 관심을 가진 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생리학 · 생화학 · 위생학 · 정형외과학 등을 배경으로,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운동상해에 관한 과제를 중심으로 탐구해 왔다.

1960년 로마올림픽대회 이후 두 단체의 독자적 학술활동은 종래대로 인정하면서, 이들 두 국제학술회의를 통합하는 기구로 국제스포츠체육협의회(ICSPE)가 결성되어 UNESCO(유네스코,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산하에 편입되었다. 이 협의회 주관의 국제체육학술회의가 올림픽대회 개최지를 순회하여 열리면서 이제까지의 체육에 관한 연구를 명실공히 체육과학으로 선도하기에 이르렀다.

우리 나라의 체육학은 1894년에 설립된 한성사범학교가 후일 경성사범학교로, 그리고 1914년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의 사범과가 후일 경성여자사범학교로 개편되면서, 이들 학교에서 각급학교 교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속에 체육과를 포함시켜 체육과 교육으로 도입되었다.

그 뒤 1946년 국립 서울대학교의 발족과 더불어 이들 두 학교를 통합하여, 사범대학으로 개편하면서 체육과 전문교과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며, 이를 효시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공주사범대학 체육과가 설치되어 전문교과교육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 동안 사범대학 체육과에서 체육교사 양성 교육과정 속에 운동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해가 요구되는 특성상 이학부에 속하였으며, 따라서 이학사(理學士)의 학위를 취득하게 되었다. 그 뒤 1955년 신흥대학교(新興大學校)에 체육대학이 설립되었으며, 이어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화여자대학교한양대학교에 체육대학이 설립되어, 체육학의 독자적인 영역을 탐색하기에 이르렀다.

특히, 1960년대에 시행된 고등교육기관의 정비와 확충에 따라 체육학의 성격이 명확하게 규정되기에 이르러, 종래에 이학사 학위취득에서 체육학사(體育學士)로 개신(改新)되었으며, 대학원에 체육학 석사과정이 마련되면서 학문적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1963년 서울대학교에 교육대학원(1975년 폐지)이 설치되면서 체육교육 전공의 교육학 석사과정에서 체육과 교육에 관한 이론의 연구와 그 응용능력을 겸비한 우수한 체육교원 및 체육교육과정과를 배출하게 되었다.

1980년에 접어들면서 각 대학교에 체육학 전공 또는 체육교육학 전공의 박사과정이 설치되면서, 이로써 우리 나라에 명실상부한 체육학의 위치를 굳게 다지게 되었다. 체육학연구는 그 성립의 연혁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크게 체육과학과 스포츠과학으로 대별되어 전개되어 왔다. 체육과학과 스포츠과학의 관계를 규정하면, 앞의 것은 기초이론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뒤의 것은 응용임상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체육과학은 인간의 운동이라는 현상을 대상으로 그 개념과 법칙 및 이론을 구성하고, 그 이론을 통하여 운동의 효과를 기술 · 설명 · 예측하려는 기초적 성격의 학문이다. 이에 대하여 스포츠과학은 체육과학에서 정립된 이론을 스포츠현장에 적용하여 경기성적의 향상을 도모하려는 실용적 성격의 학문이다.

그러므로, 체육학은 인간의 운동을 대상으로 그 본질과 효과를 연구하는 응용과학의 특색을 가지고 있어, 이는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연구된 이론을 선택적으로 망라하는 종합과학의 성격을 가진다. 따라서 체육과학은 운동생리학 · 운동심리학 · 운동사회학 · 운동역학 등의 이론을 포함시켜 인간의 운동을 파악하게 되며, 스포츠과학은 운동능력론 · 운동기술론 · 건강관리론 등의 이론을 통하여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기에 체육과학은 그 위치와 방향을 올바르게 설정하기 위한 길잡이로 체육학과 체육사학의 영역을 포함시켜 가치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그 동안 한국 체육계는 스포츠활동을 통하여 국내외에 국위를 크게 선양하는데 이바지했다. 그러나 체육학계는 스포츠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흡족하게 제공하지 못하였던 게 사실이다. 특히, 스포츠선진국에서 적용했던 스포츠과학 정보에 어두웠던 일, 학교체육이나 사회체육의 확립에 소홀했던 일 등 반성할 점도 많이 있다.

우리 체육학계는 1953년에 한국체육학회를 발족시킨 이래 반세기의 세월이 지났다. 특히 1986년 아시아 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스포츠과학 학술대회를 주관하였다. 이 학술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의 체육과학자와 스포츠과학자들과의 학술교류를 통하여 체육학의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온 힘을 기울인 바 있다.

1988년 현재 국공립대학 20여개 학교, 사립대학 70여개 학교, 전문대학 30여개 학교에 체육교육학과 · 체육학과 · 사회체육학과 · 무용과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체육관계 학술단체로는 한국체육학회와 대한스포츠의학회가 주축이 되어 활동해 오고 있다. 한국체육학회지는 현재 매년 6회에 걸쳐 발간되고 있으며, 대한스포츠의학회지는 매년 4회에 걸쳐 발간되고 있는데, 수록 논문 수는 연간 100여 편이 훨씬 넘는다. 앞으로 체육학 연구는 다음과 같은 과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국민체육의 진흥을 모색해야 한다. 국민의 건강은 국민의 행복을 보장하는 복지사회 구현의 모체로, 이는 다만 질병의 퇴치라는 소극적 면에서만이 아니라 활력이 넘치는 왕성한 체력과 정신력을 겸비한 상태를 확보할 수 있는 적극적 면에서 강조되어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안내하는 일, 그리고 스포츠환경을 조성하는 일 등에 체육학자들의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

둘째, 스포츠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모색해야 한다. 스포츠현장은 생득적인 힘으로 다투는 목가적 생각으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치열한 현장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을 쌓아 세계의 젊은이들과 다투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길은 오직 스포츠과학화를 서두르는 방법 밖에 없다. 체육학자들은 스포츠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식을 제공하고 실중을 탐구하는 일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무릇, 체육학 연구는 스포츠과학이 체육과학에서 탐구된 이론을 적용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경험적 실증을 일반 국민의 체력향상과 건강확보에 기여 할 수 있을 때 보다 더 값진 연구로 평가될 것이다.

참고문헌

『체육학연구법』(이긍세·정성태, 동화문화사, 1978)
『체육학개론』(한국체육학회, 학연사, 1985)
『체육과 교육』(김진원, 한국교원대학교 종합연수원,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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