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 51080.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309번지에서 출생. 한국전쟁 발발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소위로서 참전하여, 적진 출격작전에 참가하여 공훈을 세우고, 1952년 11월 2일 동해안 원산지구에서 적 지상 목표를 공격하다가 피탄되어 전사하였다.
최종성 소위는 1952년 8월 1일 조종간부 1기생으로 임관하여 공군 제1전투비행단으로 배속되어 활동하였다. 당시 최종성 소위는 같은 해 9월 23일부터 적진 출격작전에 총 32회에 걸쳐 참여했으며, 출격하는 동안 고성·원산·사리원 방면의 적의 주요 보급로와 적의 병력 집결지, 군용시설을 공격하여 많은 전과를 올렸다.
1952년 10월 제1전투비행단은 강릉의 K-18기지에 전진부대(前進部隊)를 내세워 10월 28일부터 주로 고성과 간성 지구에 대한 대지근접지원(對地近接支援)을 수행하는 중이었다. 10월 28일 만의 첫 출격만으로도 연 32대의 F-51기는 적진에 폭탄, 로케트, 기총소사(機銃掃射)를 가하여 참호를 비롯한 보급품 집적소 등을 파괴하는 대전과를 거두었다.
29일에는 평북 화천지구를, 30일에는 고성지구를 그리고 11월에 들어서서는 동해안 일대를 비롯하여 신천, 해주, 개성, 재령지구 등 적의 후방을 강타했다. 11월 2일 6시 30분에 기지에서 출격한 최종성 소위는 4기로 편대를 이루어 동해안의 원산지구에서 육군 제1군단과 공중 지상 협동작전으로 적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던 중에 적의 대공포화에 명중되었고, 적진에 추락하여 전사하였다.
전사 후 중위로 1계급 특진과 함께 은성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이 외에도 무성을지무공훈장, 공비토벌기장, 미국비행훈장, 대통령수장 등을 수여받았다.